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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ive Attack, 싱가포르 공연서 팔레스타인 국기 들었다가 입국 영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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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ive Attack, 싱가포르 공연서 팔레스타인 국기 들었다가 입국 영구 금지

영국 트립합 밴드 Massive Attack이 2026년 7월 29일(수) 싱가포르 The Star Performing Arts Centre 공연 말미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펼쳐든 뒤 창단 멤버 두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싱가포르 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당했다. 싱가포르 당국과 밴드 양측이 각각 공개 성명을 내면서 이 사건은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여러 해외 매체에 따르면 공연이 끝나갈 무렵 창단 멤버인 Robert 'ドDel Naja'가 아닌 Robert '3D' Del Naja와 Grant 'Daddy G' Marshall이 무대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펼쳤고, 이 중 한 명이 'Free Palestine'을 외치자 관객들도 크게 환호하며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확산됐고, 싱가포르 경찰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주최 측이 사전에 공연 허가 조건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두 멤버가 이를 어기고 국기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1949년 외국 국가 상징(전시 규제)법' 제3조와 '공공질서법' 제16조를 근거로 두 사람에게 엄중 경고(stern warning)를 내리고 싱가포르 재입국을 영구히 금지했다. 미디어 규제 기관인 IMDA도 허가 조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조사 완료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 밴드의 싱가포르 공연 신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 투어 중 유일한 싱가포르 공연이었다.

싱가포르 당국의 입장

싱가포르 경찰(SPF)과 IMDA의 공동 성명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밴드 측의 반박 성명

Massive Attack은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massiveattackofficial)에 전체 성명을 게시해 싱가포르 정부의 표현 검열 정책을 비판했다. 밴드는 이번 국기 시위가 인도주의적 입장을 표명한 행동이라 강조했으며, 국제사회가 표현의 자유와 기본적 인권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Massive Attack의 정치적 발언 이력

Massive Attack은 그동안 반전, 반인종차별, 기후 문제 등에 대해 무대 시각 장치, 가사, 발언 등을 통해 명확한 정치적 입장을 밝혀온 밴드다. 1999년부터 이스라엘에서의 공연을 거부해왔으며 이를 '비폭력 압박의 한 형태'로 규정했다. 2025년에는 팔레스타인 연대를 위한 음악인 연합체 결성을 도왔고, 공개 발언으로 업계 압박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년 4월에는 보컬 Del Naja가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Palestine Action 지지 시위 도중 체포됐으며, 당시 현장에서는 200명 이상이 함께 체포됐다. 이번 싱가포르 사건은 밴드가 최근 겪은 사례 중 가장 직접적으로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진 경우로 꼽힌다.

싱가포르 당국은 공개적인 정치적 표현에 대해 평소에도 엄격한 규제를 유지해왔으며, 허가 없이 외국 국기나 국가 상징을 전시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공연 산업 내에서 아티스트의 표현 자유와 각국의 공연장·정부 규정 사이의 경계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원문 기사 (중국어): https://www.artists.tw/news/massive-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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