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Woman/Chainsaw 데뷔 앨범 《Cannonball》, NME 올해 최고 데뷔작으로 선정

런던 남부 출신 6인조 밴드 Man/Woman/Chainsaw의 데뷔 앨범 《Cannonball》이 2026년 8월 7일 Fiction 레이블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NME는 최신 리뷰에서 이 앨범을 올해 가장 무게감 있는 데뷔작 중 하나로 꼽으며, 2027년 머큐리 프라이즈(Mercury Prize) 유력 후보로도 지목했다.
수록곡과 음악적 스타일
앨범은 스네어 드럼의 강렬한 타격으로 시작하는 〈Only Girl〉로 문을 연다. 곧이어 슈게이즈 특유의 기타 벽과 상승하는 현악이 쏟아지지만, 팝 멜로디의 뼈대는 끝까지 단단히 유지된다. 기타리스트 Billy Ward는 NME 커버 스토리에서 밴드의 실험성이 '기이함을 위한 기이함'이 아니라고 밝히며, 곡 자체가 항상 우선이라고 말했다.
〈Canyons〉는 Adele이나 Alicia Keys를 닮은 부드러운 보컬로 시작해, 이내 현악이 더해진 그런지록의 충격으로 급전환한다. NME는 이를 90년대 dEUS의 강렬함에 비유했다. 〈Still Angry〉는 밴드의 '광란의 록 그라인더'를 거치지 않았다면 라디오 1 차트를 그대로 정복할 법한 팝 싱글로 묘사됐으며, 〈Lighter〉는 재즈 바 분위기와 포스트록 사운드 벽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6 Music의 주력곡 〈Nosedive〉는 NME가 '진짜 뱅어(banger)'라 칭한 곡으로, 초기 Arcade Fire의 영화적 웅장함과 LCD Soundsystem의 댄스플로어 마력, Los Campesinos의 기묘한 신경증을 뒤섞었다. 〈Godddamn, Lizard Man!〉은 Nick Cave의 〈Red Right Hand〉식 고딕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평가됐다.
6명의 멤버는 역할이 뚜렷하다. 보컬은 Ward, 키보디스트 Emmie-Mae Avery, 베이시스트 Vera Leppänen 세 명이 나누어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Clio Starwood, 기타리스트 Billy Doyle, 드러머 Lola Cherry가 각자의 파트를 담당한다.
밴드 배경
Man/Woman/Chainsaw는 멤버들이 16세였을 때 런던 남부에서 결성됐다. 목사관을 개조한 연습실과 술집 뒷무대에서 오랜 시간 다져온 이들은 19세가 되기 전 이미 100회 이상의 공연을 쌓았고, NME 100 동문이기도 하다. 《Cannonball》은 전작 EP 《Eazy Peasy》에서 보여준 초기 야심을 한층 발전시킨 작품으로, NME는 '실험적이지만 과도하게 빠지지 않고, 장난기 있으면서도 감정은 직접적'이라고 평했다.
- 📅 발매일: 2026년 8월 7일
- 💿 레이블: Fi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