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AC, 투어 지원금 '30만 파운드'로 확대…9월 13일 마감

영국 음악인 단체 Featured Artists Coalition(FAC)이 주도하는 UKAT 투어 지원 기금이 2단계 운영에 들어간다. 1기 12만5천 파운드였던 총액이 30만 파운드로 늘었으며, 영국 아티스트의 투어 예산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메워주는 데 쓰인다. 신청 마감은 2026년 9월 13일(일) 밤 11시 59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FAC가 Music Managers Forum(MMF), Musicians' Union(MU)과 함께 운영하며, 재원은 LIVE Trust가 걷는 자발적 티켓 기부금이다. 기부자 명단에는 Harry Styles, Radiohead, Lorde, Kasabian, Wolf Alice 등이 포함돼 있다. NME 보도에 따르면 FAC 대표 David Martin은 이번 확대를 두고 라이브 음악을 더 포용적으로 만드는 '더 큰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신청 조건
- 마감 시각: 2026년 9월 13일(일) 23:59
- 지원금 총액: 30만 파운드
- 건당 지원 한도: 8,000파운드 또는 해당 투어 적격 지출 총액의 40% 중 낮은 금액
- 적용 공연 유형: 헤드라인 공연, 오프닝(서포트) 공연, 페스티벌 공연을 조합해 신청 가능
- 미확정·잠정 일정도 신청 가능하나, 지급 전 확정 절차가 필요
- 지원 대상: 장르·지역·출신 배경에 제한 없는 영국 아티스트
Martin은 NME에 이 제도의 핵심은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투어를 포기했던 아티스트들이 먼저 일정을 잡고, 지원 확정 후에 실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 2,000파운드의 손실도 감당하기 어려운 아티스트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1기 성과와 재원
UKAT 1기는 올해 3월 12만5천 파운드 규모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26개 팀(아티스트) 211회 공연을 지원했으며 약 6만 명의 관객에게 닿았다. Martin은 1기를 통해 '탑업(top-up)', 즉 부족분을 메우는 방식이 실현 가능함을 증명했고, 수요가 예상을 훨씬 웃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LIVE Trust는 현재 UKAT과 Music Venue Trust와 협력하는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50만 파운드 이상을 배분했으며, 앞으로 수백만 파운드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재원은 스타디움·아레나급 공연의 자발적 티켓 기부금에서 나오며, Harry Styles는 2027년 런던 공연 티켓 한 장당 1파운드를 이 기금과 다른 공익 목적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다.
Martin은 이를 하나의 완전한 순환 구조라고 표현했다. 최대 규모 공연에서 나온 기부금이 결국 26개 팀이 적자 없이 투어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신청 방법과 세부 양식은 FAC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