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실제로 빌보드·영국 차트 1위를 찍은 인디 록 싱글들

영국 음악 매체 Far Out Magazine이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실제로 차트 1위에 오른 인디 록 싱글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이 시기 인디 붐의 얼굴로 흔히 언급되는 The Strokes와 Arctic Monkeys지만, 정작 차트 정상을 밟은 곡은 소수에 그쳤다는 것이 매체의 지적이다.
빌보드 Modern Rock Tracks 1위 곡들
Far Out이 꼽은 미국 빌보드 Modern Rock Tracks 차트 1위 인디 록 싱글은 다음과 같다.
- The Raconteurs - 〈Steady, As She Goes〉
- Queens of the Stone Age - 〈No One Knows〉
- The White Stripes - 〈Seven Nation Army〉
- The Killers - 〈When You Were Young〉
- Kings of Leon - 〈Sex on Fire〉
영국 차트: Arctic Monkeys의 두 차례 1위, The Strokes의 부진
영국에서는 Arctic Monkeys가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와 〈When The Sun Goes Down〉으로 두 차례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앨범 부문에서는 2022년작 《The Car》를 제외한 모든 앨범이 UK Albums Chart 1위에 올랐다.
반면 시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꼽히는 The Strokes의 〈Last Nite〉와 〈Reptilia〉는 UK Singles Chart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Mr Brightside〉의 성적과 그 이후의 간극
Far Out은 특히 The Killers의 〈Mr Brightside〉를 짚었다. 2000년대 초반 인디 리바이벌의 상징 격인 이 곡은 영국과 미국 차트에서 모두 10위에 그쳤고, 몇몇 국가에서는 40위권에 겨우 진입하는 데 그쳤다.
왜 이런 간극이 생겼나
Far Out은 이 흐름의 배경도 함께 짚었다. 브릿팝이 저물고 주류 팝이 과도하게 다듬어진 사운드로 흐르면서, 더 거칠고 록의 원형에 가까운 소리에 대한 수요가 생겨났고 이는 인터넷 시대의 DIY 정서와 맞물렸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2000년대 인디 붐의 실체는 차트 성적보다 문화적 영향력과 그 안에서 활동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에게서 더 잘 드러난다고 매체는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