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ONIC 2026 개막: THE STROKES, 15년 만에 도쿄 헤드라이너 복귀

일본 최대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SUMMER SONIC이 2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사흘 체제로 확대되며, 2026년 8월 14일(금) 도쿄와 오사카 두 도시에서 동시 개막했다. 도쿄 회장 Marine Stage 헤드라이너는 THE STROKES가 맡았는데, 이 밴드가 Summer Sonic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는 것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같은 날 오사카에서는 BABYMETAL이 직접 큐레이션한 무대와 L'Arc-en-Ciel의 첫 출연이자 헤드라이너 공연이 이어졌다.
개막일 기상 악화와 주최 측 대응
도쿄 공연 전날 밤, 지바현에는 선상강수대가 통과하며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한때 지바시 등 일부 지역에 폭우·토사재해 특별경보를 발령했으며, 대피 지시 대상은 40만 명을 넘었다. 나리타 공항에서도 수천 명의 여행객이 발이 묶였다. 주최 측은 14일 아침 도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공지하며, 관객들에게 교통 상황과 현장 지면 상태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첫 무대에 오른 WEST.도 공식 SNS를 통해 폭우로 영향을 받은 관객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WWDJAPAN의 당일 현장 취재에 따르면 첫날 날씨는 맑음과 비가 반복됐고, 낮에는 후텁지근했다가 비가 그친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도쿄 Marine Stage: THE STROKES, 신곡과 대표곡을 오간 90분
THE STROKES는 저녁 7시 20분 무대에 올라 90분간 공연했으며, 보컬 Julian Casablancas가 이끌었다. 셋리스트는 신작 앨범 《Reality Awaits》 수록곡과 2000년대 대표곡을 함께 배치했고, 이번 투어 공연마다 곡 순서는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객들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다음 곡들이 연주됐다.
- 〈Lonely in the Future〉
- 〈Going Shopping〉
- 〈Reptilia〉
- 〈Last Nite〉
- 〈Someday〉
주최 측의 공식 셋리스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위 목록은 현장 관객 기록으로 실제 공연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오사카: BABYMETAL 큐레이션 무대와 L'Arc-en-Ciel 첫 헤드라이너
오사카 회장의 이날 하이라이트는 두 가지였다. BABYMETAL이 직접 기획한 S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