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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Pulp 세 번째 정규앨범 《Melodie》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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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록 4인조 Slow Pulp의 세 번째 정규앨범 《Melodie》가 2026년 9월 18일(금) 발매됐다. 프로듀서는 Elliott Kozel, 레이블은 Anti Records다. 2015년 결성 이후 EP 세 장과 정규앨범 두 장을 낸 밴드의 신작으로, 실연과 우울한 감정을 주제로 삼았다. 영국 매체 Far Out Magazine은 이 앨범에 5점 만점에 2.5점을 주면서 선공개 싱글 〈Better Man〉을 앨범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앨범 정보

Far Out Magazine 리뷰 요점

리뷰에 따르면 《Melodie》는 느린 템포의 〈Yellow and Green〉으로 문을 열고, 이어지는 〈These Days〉 역시 노스탤직하면서도 상실감이 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보컬 Emily Massey의 목소리가 이런 조용하고 방황하는 곡들을 완전히 지탱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리뷰는 새로운 프로듀싱 방향과 실연이라는 주제가 밴드 초기작 특유의 다듬어지지 않은 개성을 옅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하이라이트로 꼽힌 곡은 앨범 중반부의 세 곡이다. 선공개 싱글 〈Better Man〉은 전진하는 기타 사운드와 멜로디컬한 벨 소리로 시작하며, 가사는 기타리스트 Henry Stoehr가 썼는데 직설적이고 사적인 내용이다. 타이틀곡 〈Melodie〉는 밴드의 좀 더 펑크적인 면모로 돌아가고, 〈Red Car〉는 로드무비 같은 감성의 인디팝 곡으로, 리뷰는 이 곡을 Soccer Mommy, Wallows, Momma와 나란히 비교했다.

후반부에서는 Massey가 〈Up to You〉에서 좀 더 애절한 표현으로 주목을 끌지만, 밴드 전체 편곡은 어쿠스틱 쪽으로 기운다. 마무리 곡 〈Slip Away〉는 클라이맥스로 마무리되기보다 조용히 사라지듯 끝난다는 평가다. 리뷰는 결론적으로 두세 곡의 뛰어난 인디팝 트랙만으로는 앨범 전체에 반복되는 톤을 지탱하기에 부족하다고 평했다.

EP에서 정규앨범 세 장까지

Slow Pulp는 2015년 결성 이후 EP 세 장을 통해 중서부 인디록의 노선을 구축해왔다. 어둡고 몽환적인 슈게이즈 질감, 뚜렷한 훅을 가진 팝화된 거친 사운드, 그리고 로파이 프로듀싱 스타일이 그것이다. 밴드의 이전 정규앨범 두 장 《Moveys》와 《Yard》는 각각 〈Falling Apart〉와 〈Cramps〉라는 대표곡을 남겼고, 초기 EP 수록곡 〈High〉 역시 약물과 감정의 갈등을 주제로 삼았다.

Far Out의 리뷰는 《Melodie》를 이러한 궤적 위에서 살펴보며, 밴드가 그동안 포화 상태인 미국 인디록 시장에서 자신만의 소리를 구별해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이번 프로듀싱 선택과 집중된 주제가 완성작을 동종 작품들의 표준에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결론지었다.

원문 기사 (중국어): https://www.artists.tw/news/slow-pulp-melodie-album-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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