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sh "건즈 앤 로지스 신곡 재료는 충분, 2027년엔 투어 잠정 중단"

기타리스트 Slash가 SiriusXM 라디오 프로그램 《Trunk Nation With Eddie Trunk》에 출연해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신작 진행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밴드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소재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밴드가 사실상 활동을 멈추고 이 자료들을 한데 모아 정리하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밴드의 마지막 정규 앨범은 2008년 작 《Chinese Democracy》로, 18년이 지났다. Slash가 밴드에 복귀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Far Out Magazine 보도에 따르면 이는 그가 최근 신작에 대해 내놓은 가장 명확한 발언이다.
소재는 많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Slash는 밴드가 "have so much material"(매우 많은 소재를 갖고 있다)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자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모으고 실제 작업에 착수하기까지 시간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재를 정리하는 일이 언제나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건즈 앤 로지스는 2025년 발표한 〈Nothin'〉과 〈Atlas〉 등 간헐적으로 싱글만 내놓았는데, 이들 곡은 완전히 새로 쓴 곡이 아니라 《Chinese Democracy》 시기에 쌓아둔 미공개 자료에서 나온 것이다.
Slash는 투어 중에 신곡 작업이 진전되지 않는 이유도 설명했다. "It doesn't work on the road"(투어 중에는 작업이 안 된다)는 것. 그는 자신은 밤을 새워 곡을 쓰는 데 익숙해 투어 중 개인적으로 곡을 쓰는 건 어렵지 않지만, 밴드 전원이 함께 모여 동시에 작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남은 투어 일정
속도를 늦추기 전, 건즈 앤 로지스는 일단 월드투어를 마무리해야 한다. 연말까지 예정된 일정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가 포함된다.
Slash 개인 활동: 《The Flying Blind》와 2027년 투어
Slash는 그 사이에도 쉬지 않는다. 그가 Myles Kennedy and The Conspirators와 함께한 신보 《The Flying Blind》는 2027년 2월 26일 발매가 확정됐으며, 동명의 타이틀곡은 이미 공개됐다.
2027년 건즈 앤 로지스가 쉬는 동안, Slash는 Kennedy 및 The Conspirators와 대규모 투어에 나선다. 4월 남미를 시작으로 투어가 시작되며, 영국·아일랜드 구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6월 30일|Cardiff Castle (카디프)
- Scarborough (스카버러)
- Dublin (더블린)
- Belfast (벨파스트)
- Halifax (핼리팩스)
- Eventim Apollo (런던, 실내 공연장, 이번 투어의 최종 공연지)
자세한 공연별 날짜와 티켓 정보는 공식 계정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