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루빈 "제임스 블레이크는 들을 때마다 반하는 아티스트"

프로듀서 릭 루빈(Rick Rubin)이 2015년 인터뷰에서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를 언제 들어도 매료되는 음악가로 꼽았던 발언이 최근 Far Out Magazine의 재조명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꺼운 서브베이스와 성긴 하이햇, 보컬을 중심에 둔 제작 미학이 현대 음악계에 끼친 영향을 짚는 내용이다.
루빈의 발언과 배경
루빈은 2015년 당시 이렇게 말했다. "요즘 많은 음반이 아주 두꺼운 서브베이스, 어쩌면 하이햇 하나, 그리고 보컬 한 트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나는 이게 상당 부분 제임스 블레이크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는 다들 블레이크를 좋아한다. 제임스 블레이크는 정말 뛰어나다. 나는 그를 들을 때마다 좋아한다." 이 발언은 루빈이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Yeezus》 제작을 마친 직후 나왔으며, 당시 블레이크는 업계에서 아직 신진에 가까운 위치였다.
루빈은 헤비메탈, 랩, 컨트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톰 페티(Tom Petty) 등과 오랜 협업 이력을 쌓아왔다. Far Out Magazine은 블레이크가 아직 크게 주목받기 전에 그 잠재력을 알아본 점을 루빈의 음악적 직관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블레이크의 이후 행보
블레이크는 2011년 동명 데뷔 앨범 《James Blake》로 곧바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프로듀서 겸 피처링 보컬로 비욘세(Beyoncé)의 《Lemonade》와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Black Panther》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입지를 굳혔다.
Far Out Magazine에 따르면 블레이크는 지금도 자신의 개인 앨범 작업을 통해 서브베이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운드를 계속 탐구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음악 언어를 확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