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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브리저스, 맹장염으로 영국 소극장 공연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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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브리저스, 맹장염으로 영국 소극장 공연 전격 취소

미국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가 8월 19일(수)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맹장염으로 입원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남은 영국 소극장 공연이 전부 취소됐다. 그는 병상 사진과 함께 "I got appendicitis for my birthday(생일 선물로 맹장염에 걸렸다)"라는 문구를 올리고, 이번 주 영국 일정을 모두 미룰 수밖에 없었다며 추후 팬들에게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들은 세 번째 정규 앨범 《Lost Weekend》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였다.

취소된 일정과 원래 계획

브리저스는 자신의 32번째 생일이었던 8월 17일(월), 런던 유니언 채플(Union Chapel)에서 두 차례 소규모 공연을 마쳤다. 이후 8월 19일(수) 킹스턴 2회, 8월 20일(목) 브라이턴, 8월 21일(금) 브리스톨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킹스턴 공연을 주최한 레코드숍 뱅퀫 레코즈(Banquet Records)는 "브리저스의 글로벌 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대체 공연 일정은 추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맹장염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Lost Weekend》와 'Lost Tour'

브리저스는 다음 달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콘셉트의 북미 투어 'Lost Tour'를 시작할 예정이며, 11월과 12월에는 영국·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영국·아일랜드 구간에는 더블린 3아레나(3Arena), 맨체스터 코업 라이브(Co-op Live), 런던 더 O2(The O2) 공연이 포함돼 있다.

NME는 《Lost Weekend》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주며 "a staggering, strange and stirring opus(경이롭고 기이하며 마음을 뒤흔드는 걸작)"이라 평했으며, 이는 자신과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형성해온 사랑과 상실에 대한 정면 승부라고 평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도 이 앨범을 두고 "an absolute triumph in every way(모든 면에서 완벽한 승리)"라고 공개적으로 극찬했다.

앨범 발매 전후로 화제도 이어졌다. 팬들은 수록곡 〈The Governor's Waltz〉가 배우 폴 메스칼(Paul Mescal)과의 과거 관계를 다룬 곡이라 추측했으며, 밴드 Geese의 보컬 캐머런 윈터(Cameron Winter)가 가명으로 두 곡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브리저스는 전 Black Country, New Road 보컬 아이작 우드(Isaac Wood)와의 협업도 앨범에 숨겨두었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그는 미국 리스닝 파티에서 팬들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돌았고, 전 세계 여러 천문관에서 특별 제작된 비주얼과 함께 앨범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원문 기사 (중국어): https://www.artists.tw/news/phoebe-bridgers-cancels-uk-album-shows-il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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