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K27, 선곡에 The Killers 합류…음악총괄 "FIFA 참고했다"

농구 게임 시리즈 최신작 NBA 2K27이 로스앤젤레스 LA 클리퍼스 홈구장 Intuit Dome에서 열린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선수 Stephon Castle, Chiney Ogwumike, Tyrese Haliburton이 현장에서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고, 이와 함께 이번 작의 사운드트랙 라인업도 공개됐다. NME 보도에 따르면 이번 편은 힙합 황금기 트랙 외에 The Killers와 Stone Temple Pilots 같은 록 클래식을 새로 포함했다. 2K 음악총괄 David Kelly는 이번 선곡 전략의 참고 대상이 FIFA 시리즈였다고 밝혔다.
NBA 2K27 선곡 라인업
Kelly는 이번 작이 힙합 황금기를 축으로 하면서도 장르 폭을 의도적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NME 보도에서 언급된 수록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다.
- Mos Def
- Mary J. Blige
- A Tribe Called Quest
- The Killers
- Stone Temple Pilots
Kelly는 "랩 쪽은 이미 탄탄하지만, 톤이 하나뿐이라면 우리와 플레이어 모두에게 손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FIFA를 즐겨 했으며 이 시리즈의 글로벌 선곡 사고방식이 2K의 참고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2K Up All Night': 애프터 파티에서 새벽 5시까지
NBA 2K27의 홍보 슬로건은 "Ball Over Everything"이지만, 음악팀은 별도로 '2K Up All Night'라는 테마를 내세워 친구들과의 애프터 파티, 심야 파티,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밤을 선곡 서사의 배경으로 삼았다. Kelly는 플레이어층이 연령, 성별, 지역에서 이미 폭넓게 분산되어 있어 다양한 그룹을 아우르는 선곡이 필요하며, 동시에 농구 문화와 힙합의 핵심 연결고리는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K 음악 계보: 2005년부터
시리즈 첫 작품은 1999년 세가 드림캐스트로 출시되어 평가는 무난했으나, 이후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크로스플랫폼 전략으로 점유율을 키웠다. 2005년 처음으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도입되며 The Roots의 'Set It', Blackalicious의 'Excellent', Common의 'The Movement', Ghostface Killah의 'Milk 'Em ft. Trife Da God' 등이 수록됐다.
Kelly는 동시대 작품 《Tony Hawk's Pro Skater》를 예로 들며, 게임 내에서 음악이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음을 처음 증명한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본래 무난한 스포츠 배경음악으로 만들기 쉬웠지만, 그 팀은 랩, 힙합, R&B, 일렉트로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후 Jay-Z가 2012년판 선곡을 총괄했고, Travis Scott은 시리즈 20주년 작품의 사운드를 기획했다. Lil Wayne, Jack Harlow, Quavo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J. Cole은 최근 커버 모델을 맡기도 했다.
선수들의 음악 기억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Chet Holmgren은 NME에 "음악은 농구 문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다섯 차례 선정된 Jaylen Brown은 음악이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감정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Brown은 청소년기에 형제들과 밤새 NBA 2K를 하며 이후 가장 좋아하게 된 아티스트 몇몇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 과정에서 컨트롤러도 몇 개 부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