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이미지 생성 도구 '뮤즈' 일부 기능 철회…CAA·UTA "아티스트 초상권 침해"

메타(Meta)의 AI 이미지 생성 도구 Muse Image가 2026년 7월 7일 출시됐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공개된 Instagram 계정 콘텐츠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며, 18세 이상 공개 계정은 별도 동의 없이 자동으로 활용 대상에 포함(opt-in)되는 방식이었다. 출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CAA, UTA, SAG-AFTRA가 잇따라 "아티스트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메타는 곧 해당 기능을 중단했다.
각계 항의 성명
CAA 대변인은 매체 Deadline에 "아티스트는 자신의 이미지 사용 범위를 설정하고, 사용 현황을 감시하며, 무단 보증이나 착취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며 "책임 있는 AI에는 명확한 공개 절차와 무단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삭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TA는 LA타임스를 통해 자동 opt-in 방식을 비판하며 "동의(opt-in), 크레딧 표기, 정당한 보상 없이 이런 자산을 사용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착취"라고 직격했다. SAG-AFTRA 역시 성명을 통해 이 방식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명확하고 눈에 띄는 opt-in 절차가 아니라면 나머지 방식은 공중의 위기 의식을 심각하게 오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Taylor Swift, Backstreet Boys, Lionel Richie 등은 이미 딥페이크 콘텐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상태였다.
메타의 대응과 향후 방향
메타에 따르면 Muse Image는 산하 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내놓은 첫 미디어 생성 모델 기능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공개 콘텐츠를 AI 활용 대상으로 삼을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회사는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접수했다며 해당 기능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OpenAI의 영상 생성 도구 Sora 2가 반발에 부딪혀 결국 철회됐던 사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Muse Image 기능이 내려간 후에도 Muse 플랫폼 전체는 계속 운영되며, AI 생성 콘텐츠와 실제 이미지를 구분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이 기사는 Hanna Ellington이 2026년 7월 14일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