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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Gala 2027 주제 무산...갈리아노 특별전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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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Gala 2027 주제 무산...갈리아노 특별전 전격 취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이 2027년 봄 개최 예정이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 특별전 《John Galliano: Horizons》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2026년 8월 초 공개된 뒤 매년 열리는 멧 갈라(Met Gala)의 개막을 장식할 예정이었고, 사실상 2027년 멧 갈라의 공식 주제이기도 했다.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는 8월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관계자와 논의 끝에 지금은 전시를 열 시점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NME 보도에 따르면 이번 취소는 전시 발표 이후 갈리아노의 과거 논란성 발언을 둘러싼 반발이 계속 커지던 가운데 나왔다.

취소 결정의 배경

갈리아노는 성명에서 과거 발언이 초래한 상처에 대해 "여전히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remain fully accountable)"고 밝혔으며, 특히 유대인과 아시아인 커뮤니티에 끼친 피해를 언급했다. 그는 의미 있는 속죄는 전시 하나, 기관의 인정, 혹은 한 번의 공개적 제스처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책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그가 15년간 금주와 중독 회복 상태를 유지해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갈리아노는 2011년 프랑스 법원에서 일련의 인종차별 및 반유대 발언으로 증오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관장 겸 CEO 맥스 홀라인(Max Hollein)은 미술관과 갈리아노가 신중한 논의 끝에 전시를 진행하지 않기로 공동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그(Vogue) 글로벌 편집장이자 미술관 이사, 멧 갈라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애나 윈투어(Anna Wintour)는 이번 결정이 "매우 용기 있는" 결정이라며, 옳은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디자이너와 미술관 양측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반발과 후원자 압박

뉴욕타임스는 8월 28일 보도에서 전시 발표 후 며칠 만에 반대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일부 후원자들이 계획대로 전시가 진행될 경우 후원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미술관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의장 줄리 메닌(Julie Menin)도 미술관에 서한을 보내 갈리아노를 기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메닌은 전시 취소 발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술관이 포용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지켜야 한다며, 관련 우려에 미술관이 응답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자신이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딸이자 뉴욕시의회 최초의 유대계 의장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

미술관은 2027년 봄 새로운 코스튬 인스티튜트 특별전과 2027 멧 갈라 관련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문 기사 (중국어): https://www.artists.tw/news/met-gala-2027-john-galliano-exhibition-cance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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