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프로듀서 Kimj, NME 인터뷰서 아시아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신과 한국 경험 밝혀

Kimj, NME 인터뷰서 아시아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신과 한국 경험 밝혀
부산에서 태어나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주로 이주한 프로듀서 Kimj(본명 Jaehyun Kim)가 미국 투어를 마치고 뉴욕에 도착한 직후 NME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EDM과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사이의 긴장감 있는 사운드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협업 아티스트로는 2hollis, Nate Sib, The Deep, Effie, 그리고 팝 싱어 Tinashe가 있다. NME는 그의 음악을 두고 '한층 강화된 Skrillex' 같다고 표현하면서도, 팝 멜로디 조각이나 신스 파트에서 늘 달콤함을 찾아낸다고 평했다.
타입비트에서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으로
Kim은 어린 시절 미국에서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았고,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차 안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Kesha, Katy Perry 등 미국 팝 음악을 접했다. 당시 16세였던 Martin Garrix의 부상은 그를 EDM에 뛰어들게 했지만, 그런 비트를 재현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친구가 소개해 준 Future, Young Thug, Lil Uzi Vert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인기 래퍼를 모방한 타입비트를 제작하며 소수의 팬층을 쌓았고, 이런 비트를 Rod Wave, NBA YoungBoy 등에게 판매했다. 팬데믹 기간 그는 한계를 느꼈고, 비슷한 비트를 계속 만드는 것이 '매우 소모적'이었다고 말하며 더 역동적인 사운드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기에 훗날 협업자이자 룸메이트가 되는 SEBii를 만났다.
정체성과 한국에서 보낸 2년
고등학교 졸업 후 Kim은 SEBii와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그는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으며, 한동안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그다지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계 중국인인 SEBii와 함께 살면서 그가 자신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국인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SEBii가 상하이로 돌아간 후, Kim은 2024년경 한국으로 이주해 2년간 '캐리어 속에서 사는' 생활을 했다. 이 기간 그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발견했던 여러 아시아 협업자들을 실제로 만났는데, 그중에는 같은 부산 출신인 Effie도 있었다. 그는 여성 아티스트와 이렇게 긴밀하게 협업한 것은 인생에서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NME에 한국의 근면한 작업 윤리를 높이 평가하며, 젊은 창작자들의 순수한 시각이 작품을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시기가 끝난 후 그는 다시 뉴욕에 정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