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백악관의 무단 〈Firework〉 사용에 공개 반발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2026년 7월 25일(금)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백악관 공식 틱톡 계정이 게시한 영상에서 자신의 2010년 히트곡 〈Firework〉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 장면을 담고 있으며, 설명에는 "이란은 경고받았다(Iran has been warned)"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페리는 이 사용에 대해 어떠한 동의나 문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페리의 공개 성명 요지
페리는 게시글에서 "백악관 틱톡이 군사 타격 영상에 〈Firework〉를 배경음악으로 쓴 것을 보고 깊이 충격받고 분노했다"며 "나는 이를 승인한 적이 없고, 문의받은 적도 없으며,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Firework〉를 만든 이유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 내면의 힘을 주기 위해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의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이 노래가 담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침해"라고 표현하며 "내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것이지, 전쟁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한편 페리의 연인은 전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로, 그는 트럼프 1기 재임 당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한 바 있다.
비슷한 사례: 앞서 목소리를 낸 다른 아티스트들
페리의 이번 발언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유사한 항의를 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그란데는 백악관이 틱톡에서 자신의 곡을 이민세관집행국(ICE) 홍보에 사용한 것을 비판하며 "제발 내 음악을 이런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에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직접 요청한 바 있다.
Far Out Magazine 보도에 따르면 보드 오브 캐나다(Boards of Canada),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등도 백악관의 무단 음악 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10년 발매된 〈Firework〉는 지금까지 전 세계 차트에서 누적 560주 이상 기록을 세운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