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홈, 1만 달러 벌금 무릅쓰고 디트로이트 무대에서 담배 피워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Queens Of The Stone Age) 프론트맨 조시 홈(Josh Homme)이 8월 6일 디트로이트 포드 필드(Ford Field)에서 풋 파이터스(Foo Fighters)의 'Take Cover' 북미 스타디움 투어 오프닝 공연 중 무대 위에서 장내 흡연 금지 규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마지막 곡이 끝나기 전 실제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NME에 따르면 홈은 밴드가 백스테이지에서 흡연할 경우 1만 달러(약 7,410파운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디트로이트 메트로 타임스는 그가 경기장 내에서 흡연 가능 구역을 전혀 찾을 수 없었던 점에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보도 시점까지 실제로 벌금이 부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대 발언과 사건 경위
이날 공연에서 QOTSA는 'Song For The Dead'로 세트를 마무리했는데, 곡이 끝날 무렵 홈은 객석을 향해 'corporate assholes'(기업 나부랭이들)의 지시를 따르지 말고 '너희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이 이미 주차비를 내고, 비싼 값의 장내 음료를 사야 하며, 리셀 티켓 가격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발언 마지막에는 차량 번호판 인식 감시 시스템을 겨냥해 'fuck Flock cameras too'(플록 카메라도 꺼져라)라는 말을 덧붙인 뒤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번 공연은 QOTSA가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오케스트라 편성의 'Catacombs' 투어 이후 처음으로 북미 무대에 복귀한 자리였다. 이날 밴드는 11곡으로 구성된 셋리스트를 선보였으며, 그중에는 'In My Head', 'I Sat By The Ocean', 'Go With The Flow', 'No One Knows' 등이 포함됐다. NME는 11곡 전체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Take Cover' 투어와 두 밴드의 인연
풋 파이터스의 'Take Cover' 투어는 8월 4일 토론토에서 개막했으며, QOTSA가 전 일정 오프닝을 맡아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투어에 앞서 데이브 그롤(Dave Grohl)은 QOTSA를 동행시킨 이유로 두 사람의 '평생에 걸친 유대(lifelong bond)'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1992년 시애틀의 Off Ramp에서 카이유스(Kyuss)의 공연을 처음 본 것을 계기로 홈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으며, 카이유스의 앨범 《Blues for the Red Sun》이 그해 여름의 사운드트랙이 됐다고 말했다. 33년이 지난 지금, 그는 홈과 함께한 시간이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 중 하나였다고 표현했다.
한편 QOTSA는 최근 자체 '컴플레인 핫라인'을 개설했으며, '아무리 큰 불만도 환영한다'는 뜻의 'No bitching too big'을 홍보 문구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