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die Greep, 밴쿠버 공연장 밖에서 성폭행 의혹 전단 배포…무대에서 직접 부인

영국 밴드 black midi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Geordie Greep이 밴쿠버 공연장 밖에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는 전단이 배포된 사건에 대해 무대 위에서 직접 해명했다. Stereogum이 정리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Greep의 밴쿠버 The Pearl 공연 시작 전 관객들에게 전단을 나눠줬으며, 전단에는 Greep을 'rapist(강간범)'로 지칭하는 문구와 함께 10월 8일 오전에 벌어진 일을 특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관련 영상은 X 계정 egemago를 통해 퍼졌다.
Geordie Greep은 누구인가
Geordie Greep은 2017년 런던에서 결성된 밴드 black midi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다. black midi는 실험 록, 매스 록, 프로그레시브 록, 포스트 펑크를 넘나드는 스타일로 2019년 Rough Trade Records와 계약했고, 같은 해 데뷔 앨범 《Schlagenheim》으로 머큐리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Cavalcade》(2021), 《Hellfire》(2022)를 연이어 발표했다. 2024년 Greep은 black midi의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첫 솔로 앨범 《The New Sound》를 같은 해 10월 4일 Rough Trade를 통해 발매했다. 첫 싱글은 〈Holy, Holy〉였고, 녹음은 런던과 상파울루 등지에서 이뤄졌다. 이 앨범 발매 이후 영국, 유럽, 미국을 도는 솔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밴쿠버 공연도 그 일정 중 하나였다.
현장에서 벌어진 일
전단 배포는 공연 시작 전 공연장 외부에서 이뤄졌다. 전단에는 짧은 두 문장만 적혀 있었을 뿐, 추가 설명이나 연락처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단을 배포한 남성의 신원이나 법적 절차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가 없다. Greep은 무대에 오른 뒤 이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한밤중 가정집 파티에서 있었던 'misunderstanding(오해)'라고 설명하고 혐의를 부인했다.
축소된 세트, 밴드 없이 단독 공연
해명 이후 Greep은 평소 투어에서 선보이던 풀 밴드 편성 없이 혼자서 축소된 곡 리스트로 공연을 마쳤다. 이는 그가 이번 투어에서 보여온 통상적인 완전한 편성 공연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 대목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
현재까지 Greep 본인이나 소속팀으로부터 무대 위 구두 해명 외에 별도의 서면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관련 소식은 본인 공식 계정이나 소속 레이블의 공지를 통해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본지도 후속 상황을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