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aines D.C., 신곡 〈Tongue〉 공개…새 앨범 10월 16일 발매

더블린 출신 밴드 Fontaines D.C.가 신곡 〈Tongue〉을 공개했다. 이 곡은 10월 16일 XL Recordings를 통해 발매되는 밴드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Dopamine Chamber》에 수록된다. 지난달 선공개곡 〈Marianne〉에 이은 두 번째 트랙으로, John Angus Stewart가 연출하고 뉴욕에서 촬영한 공식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NME 보도에 따르면 밴드는 지난주 뉴욕 브루클린 공연에서 이 곡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제작 비하인드: 샘플러로 왜곡한 보컬과 프린스식 베이스
기타리스트 Carlos O'Connell은 보컬 Grian Chatten의 목소리를 샘플러에 넣어 음정을 변형시켰다. 날카로운 기타와 기괴한 피아노, 현악 위에 얹혀 마치 '악의적인 외계 소리' 같은 질감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밴드는 곡 속 인간적인 요소를 의도적으로 뒤틀어 방향성을 잃은 형태로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
기타리스트 Conor Curley는 전작 《Romance》의 작업 방식을 이어가며, 라이브 밴드 편성 요소는 정말 필요할 때만 넣었다고 밝혔다. 베이시스트 Conor 'Deego' Deegan III는 Prince가 즐겨 쓰던 녹음 기법을 참고해 테이프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느슨한 베이스라인을 만들었으며, 이는 샘플링된 힙합 베이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라이브 버전이 공개된 후 일부 팬들은 Korn의 영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Chatten을 비롯한 멤버들은 2024년 NME와의 인터뷰에서 이 뉴메탈 밴드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Dopamine Chamber》: 더 어둡고 더 합성된 사운드
밴드는 이달 초 《Dopamine Chamber》의 전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중 〈Where Is Gone?〉은 Rosalía와의 협업곡이다. 밴드 측은 이번 앨범이 '더 어둡고 더 합성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며, 디지털과 인공적인 세계의 위협으로 붕괴 직전에 놓인 환경 속에서 쾌락을 좇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밝혔다. Chatten은 앨범 자체가 하나의 '도파민 챔버'이며, 청자가 그 안으로 들어가 밴드가 시도하는 다양한 방식의 심리적·정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앨범의 비율도 비교했다. 《Romance》가 인간적인 요소 60%, 자동화와 감정 상실에 잠식된 요소 40%였다면, 이번 앨범은 그 반대로 잠식된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는 희망을 남기기보다 추악함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쪽을 택했으며, 그래서 앨범이 일종의 재앙적 경고처럼 느껴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4년 머큐리 프라이즈 후보에 올랐던 《Romance》의 후속작이다. 밴드는 최근 《Peaky Blinders: The Immortal Man》 사운드트랙과 War Child의 《Help(2)》 컴필레이션에도 참여했다.
한편 밴드는 최근 공연에서 아직 발매되지 않은 곡 〈Six Shot Morning〉과 〈Happy For You〉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Happy For You〉는 Leeds Festival에서 처음 공개됐다.
투어 일정
- 2026년 가을: 영국·유럽 실내 체육관 투어 (지난달 Reading & Leeds 헤드라인 공연에 이어)
- 2027년 여름: 아일랜드 Slane Castle 이틀 공연, 맨체스터 Heaton Park 이틀 공연 등 대형 야외 공연. 영국 공연에는 Little Simz와 Viagra Boys, 아일랜드 공연에는 Hayley Williams가 오프닝으로 출연
- 2027년 투어에는 이탈리아, 독일 및 일본, 호주, 뉴질랜드 공연도 포함
- 영국·유럽 잔여 티켓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공지 참고
티켓 오픈 시간과 가격은 출처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다.
NME는 Fontaines D.C.의 Reading Festival 2026 헤드라인 공연에 별점 4.5개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