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켄드, 웸블리 콘서트서 대형 불꽃놀이…야생화재 경보 뒤 논란

더 위켄드(Abel Tesfaye)가 2026년 8월 14일(금)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5연속 공연의 첫날을 열었다. 공연 말미 앙코르곡 〈Moth To A Flame〉에서 대형 불꽃놀이가 연출됐는데, 같은 날 앞서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산불 위험 '심각' 등급 긴급 경보 문자를 발송한 지 수 시간 만이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일었고, NME 보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해당 공연장이 '오늘 밤 정부 경보를 분명히 못 받은 것 같다'고 직접 지목했다.
정부 경보와 공연장 측 해명
해당 긴급 경보 문자는 주민, 토지 소유주, 방문객 모두에게 일회용 바비큐 그릴, 화로, 정원 소각, 불꽃놀이 등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하지 말라고 안내했으며,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인명, 주택, 상점, 구조 인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 관계자는 LADBible에 경보 수신 후 현장 담당자들이 런던 경찰청(Metropolitan Police) 및 런던 소방청(London Fire Brigade) 인력과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일 밤 불꽃놀이와 특수효과는 '통제된 연출'로, 웸블리 스타디움 부지 내에서 기존 안전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모든 특수효과는 전문 인력이 공연장 불꽃놀이 정책에 따라 설계·운용·관리했고 매 행사마다 소방 안전 전문가 팀이 현장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규정 측면에서 이번 경보는 안전 안내 성격의 메시지였으며, 정부는 동시에 일회용 바비큐 그릴 판매에 대해 한시적 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불꽃놀이에 대해서는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같은 경보는 Boomtown Festival 현장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캠핑장에서 수천 대의 휴대전화가 동시에 경보음을 울리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고, 현장 관객들은 웃음과 환호로 반응했다.
5연속 공연과 After Hours Til Dawn Tour
더 위켄드는 8월 15일(토) 두 번째 공연을 마쳤고, 이어 8월 16일(일), 8월 18일(화), 8월 19일(수) 세 차례 공연을 더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총 5회 공연을 진행한다.
- 장소: 웸블리 스타디움(런던)
- 공연 일정: 2026년 8월 14일(금), 15일(토), 16일(일), 18일(화), 19일(수)
- 투어명: After Hours Til Dawn Tour
이번 공연들은 After Hours Til Dawn Tour의 일환이며, 이 투어는 흥행 수익이 10억 달러(약 7억 4천만 파운드)를 넘어서 역대 남성 솔로 아티스트 투어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Tesfaye는 지난주 스톡홀름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더 위켄드라는 이름을 더 이상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I'll never disappear'(나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