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e 베이시스트 사이먼 갤럽 갑작스런 병으로 결장, 아들 에덴이 베를린 공연 대타로 나서

The Cure가 영국·유럽 투어 중으로, 베를린 Wuhlheide에서 3회 연속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7월 10일(목) 첫 공연 시작 직전, 30년 넘게 밴드와 함께한 베이시스트 사이먼 갤럽(Simon Gallup)이 갑작스럽게 병에 걸렸다. 그의 아들 에덴 갤럽(Eden Gallup)이 즉시 대신 베이스를 맡아 그날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밴드는 앙코르 첫 곡인 〈Lullaby〉를 사이먼에게 헌정했다.
로버트 스미스, SNS로 상황 설명하며 남은 공연 대타 확정
공연 종료 후 보컬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황을 전했다. 사이먼이 베를린 첫 공연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병에 걸렸고, 에덴이 급히 자리를 옮겨 위기를 넘겼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사이먼이 아직 회복하지 못했으며, 에덴이 남은 베를린 공연에서도 계속 대타로 나설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미스는 글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다. "저와 함께 사이먼의 빠른 회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에덴에게도 감사를. 전진합시다." NME 보도에 따르면 현장 팬들은 갤럽의 결장을 알아챈 뒤 무대 위 대타가 바로 그의 아들임을 금세 알아봤다고 한다.
밴드 근황: 신작과 이색 협업
이번 유럽 투어는 2024년 앨범 《Songs Of A Lost World》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스미스는 지난달 해당 앨범의 후속작이 이미 '완성'되었으며, 좀 더 팝적인 성향의 새 앨범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최근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와 함께 신곡 〈What's Wrong With Me〉를 발표했다. 이는 스미스가 2025년 글래스톤베리에서 로드리고의 헤드라이너 공연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스튜디오 작업을 진행한 결과다. 또한 스미스는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발매 예정 앨범 《Foreign Tongues》에도 참여해, 〈Divine Intervention〉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Never Wanna Lose You〉에서 코러스와 신시사이저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