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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헤드 톰 요크 등 아티스트 200여 명, 영국 정부에 로즈뱅크 유전 개발 저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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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헤드 톰 요크 등 아티스트 200여 명, 영국 정부에 로즈뱅크 유전 개발 저지 촉구

래디오헤드의 톰 요크(Thom Yorke),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멤버, 더 큐어(The Cure)의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등 약 200명의 아티스트가 2026년 8월 17일(월) 공개서한에 연명했다. 서한은 영국 정부를 향해 북해 로즈뱅크(Rosebank) 유전 개발안을 부결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서한은 브라이언 이노(Brian Eno)가 직접 집필했으며, 수신인은 현 영국 총리 앤디 버넘(Andy Burnham)이다. 환경 캠페인 단체 업리프트(Uplift)가 서한을 조율했고, 이노가 공동 설립한 기후·음악 재단 어스퍼센트(Earth/Percent)가 발표했다. 내용은 NME가 단독으로 공개했다.

연명자 명단과 요구 사항

요크, 매시브 어택, 스미스 외에 서한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다.

서한은 버넘 정부에 명확히 '로즈뱅크를 저지하라(stop Rosebank)'고 요구하며, 총리에게 '이것이 당신이 기억될 방식이다(this is what you will be remembered for)'라고 경고했다. 연명자들은 최근의 폭염이 국민 건강, 아동 교육, 기업 및 전체 경제에 피해를 입혔으며 음악 산업도 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적 결론은 명확하며, 전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한계를 이미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고용 및 에너지 안보 반박

산업 단체들은 로즈뱅크 개발이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전 세계적 공급 혼란 속에서 영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서한은 이에 대해 해당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 대부분이 수출용이며, 이는 요금을 낮추지도 않고 영국의 에너지 안보에 실질적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북해 지역 고용은 지난 10년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신규 유전 승인이 계속되었음에도 그 감소세는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버넘이 2025년 매시브 어택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적이 있으며, 대(大)맨체스터 명의로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Fossil Fuel Non-Proliferation Treaty)'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구명줄(lifeline)'이라 칭했다. 이노는 화석연료 생산 확장을 계속하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라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버넘 앞에는 화석연료 산업 편에 서서 로즈뱅크를 승인하거나,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국민의 편에 서는 두 가지 선택만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반응과 기후 배경

영국 에너지안보·net zero부(DESNZ) 대변인은 NME에 북해가 여전히 중요한 국가적 자산으로서 고용, 성장, 에너지 안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석유와 가스는 향후 수십 년간 에너지 시스템에서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정부는 청정 전력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ME는 버넘 총리실에 추가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이 서한은 영국이 연이어 극심한 폭염, 가뭄, 산불을 겪는 시점에 발표됐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은 2026년 여름이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록상 가장 더웠던 11개 연도가 모두 최근 11년 안에 몰려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수십만 명의 팬들이 기후 요인으로 인한 대형 음악 페스티벌 및 공연의 심각한 차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 기사 (중국어): https://www.artists.tw/news/artists-open-letter-rosebank-oil-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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