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AKOTH中文
뉴스 / 릭 루빈이 밝힌 아델의 〈Lovesong〉 녹음 비화, "한 자리에서 30번 …
아티스트

릭 루빈이 밝힌 아델의 〈Lovesong〉 녹음 비화, "한 자리에서 30번 불렀다"

게시일 ·
릭 루빈이 밝힌 아델의 〈Lovesong〉 녹음 비화, "한 자리에서 30번 불렀다"

프로듀서 릭 루빈(Rick Rubin)이 아델(Adele)의 2011년 앨범 《21》 작업을 최근 회고하며, 앨범에 실린 유일한 커버곡 〈Lovesong〉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 곡은 더 큐어(The Cure)가 1989년 발표한 곡으로, 원곡은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가 썼다. 이를 커버하자고 제안한 사람이 바로 루빈이었다. 관련 인터뷰 내용은 Far Out Magazine이 정리해 보도했다.

"30번 가까이 불렀는데, 매번 놀라웠다"

루빈은 녹음 당시 아델에게 특별한 디렉션이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그냥 마이크만 세팅해주면 됐다(You just have to set up a mic)"는 것. 밴드가 곡을 리허설하며 연주하는 동안 아델은 계속 따라 불렀고, 루빈에 따르면 "대략 30번 정도 연속으로 불렀는데, 그때마다 놀라웠다(astounding)"고 한다.

루빈은 아델을 뛰어난 '보컬 배우'에 비유하기도 했다. 원곡의 음색이나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는 노래를 자신만의 버전으로 완전히 재해석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1》 속 〈Lovesong〉의 위치

《21》은 쓰라린 이별을 관통하는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그 안에서 〈Lovesong〉은 폭풍이 지나간 뒤의 고요한 순간을 담당한다. 아델이 방어를 내려놓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노래하는 대목이다. 루빈은 이 지점이 이 커버곡을 앨범에 넣을 만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본다.

루빈의 커버곡 감각

어울리지 않을 듯한 곡을 아티스트에게 커버시키는 것은 루빈이 오랫동안 써온 작업 방식이다. 그는 조니 캐시(Johnny Cash)에게 디페시 모드(Depeche Mode)와 사운드가든(Soundgarden)의 곡을 부르게 한 적도 있다. 그의 기준은 장르가 맞는지가 아니라, 그 가수가 그 곡을 자신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지였다.

같은 논리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톰 페티 앤 더 하트브레이커스(Tom Petty and the Heartbreakers)와의 작업에서도 드러난다. Far Out Magazine에 따르면 〈Under the Bridge〉는 처음엔 앤서니 키에디스(Anthony Kiedis)가 발전시키고 싶어 했던 방향이 아니었지만, 결국 밴드의 가장 상징적인 곡 중 하나가 됐다. 아티스트의 방어를 내려놓게 하고 가장 사적인 부분을 곡에 담아내는 것, 그것이 루빈의 일관된 방식이다.

원문 기사 (중국어): https://www.artists.tw/news/rick-rubin-adele-lovesong-cover-21/
← 기사 목록

주간 뉴스레터

이번 주 음악 뉴스와 주목할 공연, 티켓 소식을 한 통에.

주 1회 발송. 모든 메일의 링크로 언제든 수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