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Order 창단 드러머 Stephen Morris, 건강 악화로 무대 복귀 불투명

New Order 창단 드러머 Stephen Morris가 Rolling Stone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건강 상태로는 장시간 영국을 떠나기 어렵다고 밝히며, 오는 11월 14일 열리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입성식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밴드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pretty serious"(꽤 심각하다)라고 표현하며 치료로 나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Far Out Magazine 정리에 따르면, 이는 지난 6월 밴드가 Morris와 키보디스트 Gillian Gilbert의 투어 잠정 중단을 발표한 이후 Morris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인터뷰 주요 내용
Morris는 두 사람이 몸 상태를 시험해보려 했다고 언급했다. 몇 달 전 이언 커티스(Ian Curtis) 가사 전시를 보러 뉴욕에 다녀왔는데, 단 2일 일정이었음에도 결과는 "disaster"(재앙)였다고 전했다. 그는 병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낙관적으로 포장하지는 않겠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다만 그는 드럼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음악을 잃는 것은 다리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Bernard Sumner, Phil Cunningham, Tom Chapman과는 여전히 자주 만나며 관계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고, 집 근처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면 문제없겠지만 진짜 걸림돌은 투어에 따르는 장거리 이동이라고 설명했다.
밴드가 처음으로 자신 없이 투어에 나서는 것에 대해 Morris는 "기묘하다"고 표현하면서도, 무리해서 현장까지 갔다가 갑작스레 취소하는 것보다는 미리 상황을 밝히는 편이 더 공정하다며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월 성명과 남미 투어
지난 6월 New Order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Morris와 Gilbert가 개인 건강 사유로 예측 가능한 미래 동안 투어에 참여하지 않으며, Sumner·Cunningham·Chapman이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밴드는 연말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투어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 공연들에는 Morris와 Gilbert가 참여하지 않는다.
또 다른 창단 멤버 Peter Hook은 두 사람이 빠진 채로 투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Sumner가 젊은 세션 연주자들에 기대어 공연을 지탱하는 것을 두고 "Dracula effect"(드라큘라 효과)를 얻었다고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