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드림팝 아티스트 mal sounds, 데뷔 정규앨범 《Don't Hold Your Breath》 발표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드림팝 아티스트 mal sounds(본명 Amal Buford)가 첫 정규앨범 《Don't Hold Your Breath》를 발표했다. NME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동시에 BandLab과 NME가 공동 운영하는 신인 발굴 프로그램 'Get Featured'에 선정돼 NME의 글로벌 독자층에 작품을 노출할 기회를 얻었다. 2021년 《Freak And Wild Things》와 2024년 《Still In New York》 두 편의 분위기 중심 EP를 발표한 이후, 이번 앨범은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완전한 정규 앨범 형태로 담아낸 작업이다.
앨범 배경: 팬데믹과 인스타그램 히트곡
mal sounds의 음악 활동은 202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로 떠났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에 발이 묶이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팬데믹으로 사회적 활동이 사라진 시기에야 비로소 음악을 만드는 더 깊은 의미를 스스로 물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021년 칠웨이브 성향의 싱글 〈VVS〉가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를 모으며,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노스탤직한 드림팝 사운드의 기반을 다졌다.
'제약 없애기'와 인생의 반복이라는 주제
앨범 제목 《Don't Hold Your Breath》는 그가 현재 음악 산업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왔다. 그는 오늘날 모든 아티스트가 스스로 자신의 A&R이 되어 다음 행보를 끊임없이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앨범의 핵심 서사는 두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인생의 여러 시기마다 같은 교훈을 반복해서 배우게 되는 순환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un-shrink(스스로 만든 제약 없애기)'라고 부르는 과정, 즉 안전함을 느끼거나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축소시켜온 상태에서 벗어나는 작업이다.
사운드 디자인: 두뇌 속 공간을 닮은 앰비언트와 슈게이즈
mal sounds는 프로듀서로서 사운드 설계를 직접 주도했다. 그는 기타의 공허한 울림을 통해 뇌 내부의 공동(空洞) 같은 감각을 구현하려 했다고 설명하며, 앰비언트 음악과 슈게이즈의 청취 방식을 적극적으로 참고했다. 이 사운드스케이프 안에서 보컬은 단순한 서사 전달 도구가 아니라, 청자를 특정한 정서적 상황으로 이끄는 앵커 역할을 한다.
BandLab × NME 'Get Featured' 프로그램
이번에 mal sounds가 선정된 BandLab × NME의 Get Featured는 신인 아티스트를 위한 노출 프로그램이다. 그는 BandLab의 활발한 사용자이기도 하며, 이 플랫폼을 '음악가들로 가득한 소셜 미디어'라고 표현하면서, 평소 이곳에서 낯선 창작자들의 새 작품을 발견하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