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대커스, 미공개 구곡 공개하고 〈Paprika〉 커버 무대까지

미국 싱어송라이터 루시 대커스(Lucy Dacus)가 한 번도 발표된 적 없던 곡 〈No Thank You, I Love You, Goodbye〉를 공개했다. NME에 따르면 이 곡은 2016년 데뷔 앨범 《No Burden》 시기에 쓰였지만 당시 수록되지 못했고, 이번에 나오는 앨범 10주년 재발매반의 마지막 트랙으로 실렸다. 대커스는 같은 소식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No Burden》의 마스터 판권을 되찾았다고 밝혔으며, 재발매반에는 새 커버 아트도 적용됐다.
《No Burden》 10주년 재발매와 마스터 판권 회수
대커스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긴 글에서 이 곡들을 쓰던 당시를 돌아봤다. 그때는 스스로를 뮤지션이라 부르지도 못했고, 매표소 직원, 졸업앨범 사진 편집, 식당 서빙 같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친구 둘과 함께 쓰던 집세로 매달 195달러를 겨우 마련했다고 한다. 가사는 포스트잇이나 냅킨에 적었고, 집으로 걸어가면서 멜로디를 흥얼거리다 자기 전에 기타 코드를 잡아냈으며, 당시엔 '아마 50명 정도만 듣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대커스는 최근 오랜만에 이 앨범을 다시 들어봤다며, 그때는 '아직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지 못했다'고 느꼈고, 억양도 더 남부 사투리처럼 들려서 무의식적으로 그 부분을 감추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녹음은 단 하루 만에 끝났으며,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좀 더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판권에 대해서는 '《No Burden》 is mine(《No Burden》은 내 것이다)'이라고 적으며, 이 날이 오기까지 늘 멀게만 느껴졌다고 전했다.
Bumbershoot에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대타, 〈Paprika〉 커버
재발매 소식 외에도 대커스는 최근 시애틀에서 열린 Bumbershoot Festival에 올라, 임신으로 불참하게 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를 대신해 공연했다. 그는 무대에서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의 〈Paprika〉를 커버하며 존경을 표했다.
최근 협업 활동
대커스의 최근 정규 앨범은 지난해 발매된 《Forever Is A Feeling》이다. 최근 그의 객원 무대는 다음과 같다.
- 올여름 Newport Folk Festival에서 헤일리 윌리엄스(Hayley Williams) 무대에 합류했으며, 같은 무대에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 제니 루이스(Jenny Lewis), 레미 울프(Remi Wolf), Wednesday의 칼리 하츠먼(Karly Hartzman), 조이 올라도쿤(Joy Oladokun)도 함께했다
- 지난해 8월 몬트리올 Osheaga Festival에서 더 킬러스(The Killers)와 함께 〈Read My Mind〉를 합창했다
- 무스타파(Mustafa)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연 수단·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공연에서 채플 론(Chappell Roan)과 함께 Magnetic Fields의 〈The Book of Love〉를 커버했다
- 8월 Outside Lands에서는 boygenius 멤버 줄리언 베이커(Julien Baker)를 초대해 〈Bullseye〉를 함께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