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Gilmour, 마크 노플러 극찬 "기타 연주에서 사라졌던 무언가를 되찾아왔다"

David Gilmour가 Far Out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Mark Knopfler를 인상 깊었던 기타리스트로 특별히 언급했다. Gilmour는 Knopfler의 스타일을 "신선하고 사랑스러운 기타 스타일"이라 표현하며, "기타 연주에서 사라진 듯했던 무언가를 되찾아왔다"고 평가했다. 이 발언은 기교보다 감정 표현을 중시해온 Gilmour의 평소 음악관과 맥을 같이한다.
블루스 뿌리와 영향 관계
Gilmour는 블루스가 늘 자신 음악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Leadbelly부터 B.B. King까지"가 자신의 가장 초기 자양분이었으며, 이들은 그에게 악기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인과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음악의 흐름이 R&B에서 록으로 옮겨가면서 그의 참조 대상도 확장됐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이름으로는 Eric Clapton, Roy Buchanan, Jeff Beck, Eddie Van Halen이 있었지만, 결국 그는 Knopfler를 따로 짚어 언급했다. 두 사람 모두 속도로 승부하기보다 프레이징(phrasing)과 다이내믹으로 말하는 비슷한 미학을 지녔다는 것이다.
Knopfler가 몸담았던 Dire Straits의 동명 데뷔 앨범 역시 Gilmour가 공개적으로 밝힌 개인 애청 음반 목록에 오른 바 있다.
기술과 영혼 사이의 균형
Gilmour는 자신이 기술을 거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는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그것이 주는 것들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곡이 "영혼을 완전히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기준은 언제나 한결같다—청중이 기술에 감탄하기 전에 먼저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
Knopfler 같은 아티스트들에게서 무엇을 배우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요즘은 남의 릭(lick)을 훔칠 목적으로 음악을 듣지는 않는다—물론 좋은 기회가 있다면 훔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이 발언에는 Gilmour 특유의 가볍고도 실용적인 음악적 태도가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