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ndie 신작 《High Noon》 2월 26일 발매, 故 Clem Burke 생전 마지막 녹음 수록

뉴욕 펑크록의 상징적 밴드 Blondie가 열두 번째 정규앨범 《High Noon》을 오는 2월 26일 BMG를 통해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Debbie Harry와 멤버들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공동 창단 드러머 Clem Burke의 생전 마지막 녹음이 수록됐다. Burke는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선공개 싱글 〈Spectral Eyes〉는 지난 10월 15일(목) 공개됐으며, Johnny Marr가 작곡과 기타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NME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밴드 특유의 펑크록과 댄스 사운드에 라틴 리듬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 배경과 참여 아티스트
《High Noon》의 녹음 작업은 2022년 시작됐다. Harry, Chris Stein, Burke 세 사람은 뉴욕에서 프로듀서 John Congleton(St. Vincent, The War On Drugs 작업)과 다시 손을 잡았는데, 이는 2017년 《Pollinator》 이후 처음 있는 협업이다. 대부분의 작업은 Burke가 세상을 떠나기 전 뉴욕의 녹음실에서 마무리됐다.
객원 참여진으로는 Johnny Marr, Glen Matlock, Beirut의 Zach Condon, 그리고 Lucius의 Jess Wolfe와 Holly Laessig가 이름을 올렸다. 수록곡 〈Sleepwalking〉은 Matlock이 작곡했으며, 〈Little Metal Drummer〉는 Blondie의 공동 창단 키보디스트 Jimmy Destri의 첫 솔로 앨범 《Heart On A Wall》 수록곡을 새롭게 해석한 버전이다.
Harry는 이번 작품을 'classic Blondie'(전형적인 Blondie)라고 표현하며, 밴드의 여러 시기의 영향을 하나로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이 '현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Stein은 지금까지의 여정이 길고 기이했다며, 오랫동안 보내준 지지에 가장 감사하다고 전했다.
《High Noon》 수록곡
- 〈Spectral Eyes〉
- 〈Heartbreak Kid〉
- 〈Come Back Home〉
- 〈Tambo Tambo〉
- 〈Man Who Had No Face〉
- 〈The End〉
- 〈Little Metal Drummer〉
- 〈Sleepwalking〉
- 〈Whistle Into The Wind〉
- 〈Antifreeze〉
- 〈East of Eden〉
- 〈Bad Underwear〉
- 〈Ah, Sunflower, Weary of Time〉
비주얼과 전작 맥락
앨범 비주얼은 아티스트 겸 감독 Rob Roth가 맡았으며, 그는 밴드의 1999년 앨범 《No Exit》부터 오랫동안 함께해왔다. Roth는 예상치 못하면서도 '전형적으로 Blondie다운' 것을 만들고 싶었다며, 《High Noon》이 과거와 현재, 미래 사이에 존재하도록 밴드의 여러 시기에 대한 레퍼런스를 섞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High Noon》은 지난해 《No Exit》 재발매 이후 밴드의 첫 신작이기도 하다. 《No Exit》은 Blondie가 17년의 공백 끝에 내놓은 복귀작으로, 1위 싱글 〈Maria〉가 수록됐다. 이번 재발매에서는 처음으로 바이닐이 발매됐으며, Rob Roth가 새롭게 디자인한 커버 아트가 포함됐고, 이전까지 일본에서만 발매됐던 〈Hot Shot〉이 수록됐다. Harry는 당시 NME와의 인터뷰에서 신작이 진행 중임을 밝히며 Marr, Matlock과의 협업도 확인한 바 있다.